<산소망 선교회 봉사를 하면서>
100주년 기념교회 심명순 권사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요1:47)”
2015년 올해도 며칠 남지 않은 아쉬움 가득한 시간이 흐르고 있다.
한 해의 삶을 결산해야 하는 즈음에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신 부분을 떠올려 본다.
지난 여름 하나님께서 보잘 것 없는 이 죄인을 ‘산소망 중도실명자 선교회’로 보내셨다.
봉사자들은 부지런히 회원들을 본당으로 안내한다. 단상에는 주님 앞에 무릎 꿇은 목사님이 계신다. 가슴이 먹먹해진다. “하나님 저 목사님의 기도를 듣고 계시죠?” 아니 안들으실리가 없다는 확신이 선다. 그 많은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셨을까? 사모님의 헌신적 사명에 숙연해진다.
많은 회원들이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예배를 위해 불편한 몸으로 모이신다. 그분들을 보면 “하나님 저 분들을이 한분도 낙오됨없이 천국문에 이르도록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저절로 기도가 나온다. 그 분들이 언제든 필요하실 때 팔을 내밀어 나를 의지하시기를 바란다.
눈이 있어도 보지못하고, 보고 있는 영안의 세계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산소망 선교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한 가득 누르며 각자의 큰 달란트를 맘껏 뽐내며 발휘하는 모습들이 정말 귀하고 사랑스럽다. 또한 보지 못함으로 누리는 축복도 생각케한다.
일상에서 보지 말아야 할 일들이 많이도 있기에… 듣지 못하는 복, 말하지 못하는 복, 들음으로 지은 죄, 말함으로 지은 죄가 얼마나 많았던가.
장애를 넘어 인간의 존엄성을 절절히 느끼며 감사의 삶을 도 한 수 보태는 하루다.
” 이 분들의 삶을 지키시는 하나님. 오늘도 변함없는 당신의 은총을 더해 주소서”, 이들의 길잡이가 되신 김재홍 목사님, 박미경 사모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광장교회 김평래목사님, 봉사자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