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눔 큰 기쁨
저는 2018년 2월 26일 산소망 선교회에서 진행되는 동계수련회에 봉사자로 참석했습니다. 작년 여름수련회 때 봉사했던 좋은 경험을 살려서 이번에도 중도 실명자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전에 함께 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니 이번 수련회도 새로운 기대가 밀려왔습니다.
수련회 장소에 도착해서 작년 저의 짝이셨던 회원님을 만났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따뜻한 인사를 건네니 회원님께서는 제 손을 꼭 붙잡아주셨습니다. 잊지 않고 저를 기억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또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의 힘찬 목소리도 멋져 보였습니다.
저는 새롭게 짝이 된 회원님과 예배를 드리고 식사와 게임도 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 하트 포즈를 어려워하셔서 차근차근 가르쳐 드렸습니다. 특히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된 게임시간을 즐거워하셨습니다. 얼굴에 웃음이 끊이질 않는 회원님들의 모습을 보니 덩달아 제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습니다.
수련회 봉사를 올 때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은 열린 음악회입니다. 찬양을 부르시는 회원님의 웅장한 목소리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중도 실명의 아픔 속에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많은 분들을 보며 하나님의 아름다운 보석 같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을 붙잡는 모습을 통해 참된 믿음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각처에서 섬겨주신 봉사자분들의 모습은 큰 도전이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해 수고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함께한 시간 동안 기뻐하셨던 회원님들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