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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지 좋은 습관 8월호 신앙수기] 감사함으로 순종하는 삶_윤연순 목사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6-05-18 15:44
조회
623
안녕하세요. 저는 산소망선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 중인 윤연순 목사라고 합니다.
젊었을 때 건설회사 과장으로 있다가 퇴직 후 강서 지역에서 경리학원을 운영했었죠.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신경이 과민해진 것이 베체트라는 병으로 번져 결국 실명을 했습니다. 35살 때부터 5년간의 투병생활을 했고, 결국 90년에 실명이 된 것이죠. 그때는 이미 결혼 후였고 아들도 어릴 때였죠. 어머니는 딸이 이렇게 되었다는 충격에 뇌출혈로 돌아가시고요.

저는 좌절과 실명의 충격을 견디기 위해 기도원에 가서 기도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라디오 방송에서 이 곳 산소망의 김재홍 목사님 인터뷰를 듣고 산소망 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저처럼 시각장애를 가진 분도 없고, 이 질병에 대한 지식도 없어서 신앙의 힘으로만 견디기엔 사실 너무 큰 어려움이 있었는데 산소망선교회를 알게 되어 당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아들이 유치원생 때부터 투병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부모로서 참 마음 아픈 일이죠.
남편도 과거에 신앙이 없을 때는 ‘지금 이 환경이 너무 괴롭고, 스스로를 이길 수 없어서 술을 안 마시면 미칠 것만 같다’고 고백한 적도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짐을 지우는 것이 미안해서 언젠가 남편에게 나랑 헤어지고 좋은 사람 만나도 좋다고 말한 적도 있었죠. 당시 남편은 직장생활은 엄두도 못 내고, 건축 현장에서 막노동 일을 하며 집에서는 집안일까지 모두 도맡아서 해야 했으니까요. 당시 남편은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견디기 더욱 힘들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어렸던 아들이 어느덧 32살로 장성해 있습니다. 실제로 중도실명으로 인해 가정이 깨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고 당시 우리 부부 또한 서로가 감당키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새롭게 믿음생활을 시작하고 끝까지 우리 가정을 지켜 준 남편에게 너무나 고맙습니다.
어찌 보면 제가 시력을 잃으면서 가족들의 믿음이 더 단단해지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이런 저런 역경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나와 같이 와 준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 아닐까요.

산소망에 와서 지역장 직분을 맡아 충실히 사역했습니다, 그 와중에 1개 지역을 3개 지역으로 부흥시키기도 했었죠. 그리고 후에 사명을 받고 신학을 시작했습니다. 2004년도에 전도사 생활을 하다가 2006년에 목사 안수를 받고 지금은 부목사로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매주 목요일마다 점자훈련과 중보기도반, 한 달에 한 번 있는 등산반 반장을 맡고 있습니다. 제가 봉사하는 점자훈련반엔 눈뿐만 아니라 귀까지 어두우신 분도 계십니다. 귀도 안 들리고 눈도 안 보이면 정말 어떻게 생활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들릴 때 점자를 빨리 가르쳐 드려야겠다고 마음을 굳건히 합니다.
그분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찬송 한 구절, 성경 한 구절이라도 더 알게 해 주어 믿음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을 드리는 것이 저의 사역이니까요.

저를 이 곳 산소망선교회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세워 주신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나와 같은 고통 속에 있는 분들이 나를 만날 때마다 힘을 얻고 이길 수 있도록 믿음을 키워 주고 사랑을 주고 싶습니다.

-월간지 좋은 습관 2012년 8월호 24p~25p 중에서-

[출처] [월간지 좋은 습관 8월호 신앙수기] 감사함으로 순종하는 삶_윤연순 목사|작성자 산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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