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체험수기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산소망 회원 박신애 집사

회원 간증글
Author
livinghope
Date
2020-07-10 23:07
Views
42


목사님으로부터 산소망 회보에 올라가는 간증을 부탁받고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삶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나눠야 할지 고민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 속에 살아계시는 예수님께 집중하며 마음을 열었습니다. 사실 저는 아직도 용서하지 못한 한 사람이 있는데 글을 나누며 그 사람을 용서해보는 용기를 내려고 합니다. 읽으시는 분들도 함께 기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29살이 되던 해 실명했습니다. 그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퇴근하고 귀가할 남편을 위해 저녁을 준비했지요. 그런데 갑자기 강도가 들이닥쳤고 저는 무방비 상태에서 머리를 맞았습니다. 그때의 충격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눈은 실명했습니다. 아무것도 볼 수 없어 힘들었고 그 강도 또한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눈물의 나날은 길어져 더 이상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제가 걱정인 부모님께서는 병원 치료를 권하셨습니다. 이후 지속적인 상담을 받으면서 마음은 조금씩 회복되어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죽음 앞에 선 저를 돌이켜 세워주신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루는 복지관에서 점자 공부를 하며 이찬주 집사님을 만났습니다. 그때 산소망 선교회를 알게 되어 지금도 열심히 출석하고 있습니다. 매주 산소망 예배를 드리면서 제게는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얼굴은 근심이 사라졌고, 입술엔 찬양이 흘러넘칩니다. 예수님께서 제 삶의 주인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예수님이 성경 속에만 나오는 추상적인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저와 함께하심이 믿어지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목사님께서 왜 산소망 선교회를 창립하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고통에 빠진 시각장애인들은 이곳에서 복음의 빛을 경험합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라”하신 목사님 말씀을 오늘도 마음에 새깁니다. 영혼을 살리는 귀한 사역을 감당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소망 선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더욱 찬란히 드러나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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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산소망 회원 박신애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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