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체험수기

약할 때 강함 주시는 주님- 산소망 회원 임성옥 권사

회원 간증글
Author
livinghope
Date
2019-09-24 23:11
Views
36

어린 시절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 아래서 자란 저는 성공을 원했습니다. 무엇보다 고생하는 어머니를 호강시켜드리고 싶었으니까요.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에 전념했고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특히 수학에 흥미를 느끼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교사의 꿈도 키웠습니다. 어려운 살림이었지만 가족들의 도움으로 대학에 진학하며 마침내 교사가 되었고 34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교장까지 역임하였지요.

한 번은 교내 건강검진 때 당뇨 수치가 높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일에 열중하다 보니 관리는 미뤄졌고 결국은 치료시기를 놓쳐 건강이 악화됐습니다. 이후 50대가 됐을 때 병원에서 당뇨합병으로 인한 망막박리 판정을 받았습니다. 3년간 6차례 눈 수술을 진행했지만 결국 호전되지 못한 채 점차 시력을 잃어갔습니다. 저는 더 이상 교직에 머무를 수 없는 상태가 됐고, 55세에 명예퇴임을 했습니다.

퇴직 후 복지관에서 컴퓨터 교육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곳에서 만난 박성홍 장로님을 통해 산소망 선교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선교회에 출석하면서 예배의 기쁨을 알아갔고 특히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많은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김재홍 목사님께서는 초신자 눈높이에 맞게 차근차근 설교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그리고 오직 말씀 중심으로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이야기해주시니 삶의 방향을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중도 실명자의 어려움을 몸소 경험하신 분이기에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깊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저는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예배 시 찬양 음악회 시간을 날마다 기대합니다. 최근에는 목사님의 권유로 찬양 대원을 시작했습니다. 매주 찬양을 연습하고 가사를 되새길 때마다 깊은 감동이 느껴집니다. 앞으로 약할 때 강함 주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맡겨진 사명 잘 감당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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